(영화) 쌍화점

보고듣고 2009/01/0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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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홍당무 이후 오랜만의 영화 관람.

'와니와 준하'때 느꼈는데 주진모님 은근히 연기 잘한다.
세상 누구보다 믿었던 정인의 배신에 모든 것을 다 잃은 듯한 그 쓸쓸한 눈빛.
다정함, 분노 그리고 쓸쓸함까지 참 잘 표현하더라.

조인성은 연기 이전에 '순수함' 으로 대표되는 이미지가 있다.
조인성이 연기를 하면 '아 쟤가 정말 저럴 수 밖에 없겠구나!' 라고
보는 이를 공감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배우랄까.

화려한 색감의 잘 만들어진 세트도, 멋진 의상과 장신구들도
배우들의 멋진 몸도, 미소년 친위대도!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 기억에 분명히 고려가요는 서민들이 부르던 노래였는데,
그것도 그렇게 낯뜨거운 가사의 노래를 무려 왕이 연회에 부를만 하던가하고 갸웃.
그리고 연속되는 베드신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더라.

그러나 즐겁게 보고 즐겁게 기억한다.
가장 좋았던 장면. 잘생긴 두 남자의 정갈한 현악기 연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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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리디체